편안한쉼터 입니다.


제목: 가을나비
이름: 아설타


등록일: 2007-09-04 09:35
조회수: 2187 / 추천수: 218
 

      가 을 나 비 / 송 호 준 꽃잎 잠든 풀숲위로 홀로 노니는 나비 한 마리 잃어버린 향을 더듬어 곱게 날아보지만 가을하늘 저 넘어 봄날 아득하다. 늘 푸른 초록의 품 싱그럽고 햇살 밝은 시냇물 정겨워도 가을로 흐르는 바람결에 나비의 슬픈 시름 애달다. 파란 마음 닿는 하늘가에 고운 꿈을 그려 그리움 한줌 적셔 봐도 갈 곳 없는 마음 어두어 지는데, 찢어지는 가슴위로 야속한 먹구름 비바람 불러 온다. 파랗게 새긴 꿈 사뿐히 흔들어 아득한 그 꿈속으로 가니 돌아서지 않는 봄빛 서럽고 미로 속에 닫힌 눈망울 헤어날 길 없어라. 늘 노닐던 풀숲에서 꿈을 잃고 빚처럼 늘어난 긴 상념에 고뇌하는 영혼 지쳐가도 쉴 곳 없는 하늘아래 애절한 밤만 길어 간다. 초록의 희망 안에서도 잡히지 않는 청춘의 푸른 꿈이 시린 허리 휘감아 돌다 부러진 마른 입새처럼 심연의 늪 속으로 가라앉는다. 마음 고운 초록의 벗들 따뜻한 손길 품어 아린 가슴 어루만져 주고 수줍은 가을의 그녀 예쁜 미소로 살자 해도 길 잃은 노랑나비 보금자리 그리워 가을 속을 돌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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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현군   2007-09-04 18:40:34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근심,걱정등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의 향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설타 님! 고운 시심에 감사함 내려놓고 머물다 갑니다.
아설타   2007-09-05 11:50:49
어진현군님!
개울가 풀숲을 혼자 노니는 나비 한마리를 오래도록
바라보다 어진현군님이 올려 주신 영상과 음악을 대하니
절로 시심이 떠올라 한편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보아 주시니 저도 기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 기쁨안에 늘 놓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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