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쉼터 입니다.


제목: 화적연
이름: 김법주


등록일: 2019-08-15 02:11
조회수: 619 / 추천수: 16
 
달빛에 젖어버렸는가
꽃은 고개을 떨구었으리
바람결에 흔날리든 마음이
꽃을 찾아 여기로 왔소

사방 어둠이 가려더니
한치앞도 볼수 없는것이여라
둥글둥글 사는것이 인생인것을

가진것 버려두고
버려둔것 가지려

아둥바둥 살자하니
어느새 꽃은 시들고
우리네 인생도 저무네

굽이 굽이 흘러가는 물결
바위에 부딛혀 살을 깍아내어
만든 풍경에 절로 고개을 숙이였더니

아득히 먼 그곳에 가려 하는
나그네  발걸음 하나가 멈추어
남겨둔 다짐 하나 바위에 새겨둔

그세월이 얼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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