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쉼터 입니다.


제목: 새해 내게로 쓰는 편지
이름: 해오름 * http://cafe.daum.net/appletreearbor


등록일: 2017-12-28 22:15
조회수: 80 / 추천수: 14
 
새해 내게로 쓰는 편지


오순화


수빈아
새해에는 조금만 더 참는 연습을 하자
그리하여 화를 내고 후회하지 말자

수빈아
새해에는 사월의 봄 같이 나긋나긋하게 살자    
그리하여 미움과 분노는 용서라는 상자 속에 넣어두자

수빈아
새해에는 한 뼘만 더 가까워지는 연습을 하자
그리하여 더 많이 안아주고 달콤한 입맞춤에 인색하지 말자

수빈아
새해에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자
그리하여 사랑받는 법을 배워 더 깊은 사랑 나누자

수빈아
새해에는 안 되는 일을 남의 탓이라 말하지 말자
그리하여 항상 몸을 낮춰 겸허한 자세로 살자      

수빈아
새해에는 욕심을 내기보다 버리는 연습을 하자
그리하여 작은 행복도 감사할 줄 아는 착한사람이 되자

수빈아
해가 뜨고 달 지는 언덕에서 소중한 것은 더 소중하게
하찮은 것일지라도 때로는 눈길 주고 어루만져주며 살자

수빈아
물이 낮은 데로 흘러가듯이 이름 모를 계곡 비바람에도 꽃이 피듯이
우기고 억지 부리지 않고 순응하되 꺾이지 말고 다독이며 살자

수빈아
하늘을 품어 어둠속에 더 빛나는 별과 그 아래 숨쉬는 나무와 새,
들꽃, 풀한포기까지 사랑하며 사는 것임을 두고두고 가슴에 새기며

수빈아
내 삶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은 매일 너와 함께
아침을 맞는 가족,친구,동료,곁에 있는 사람, 사람들임을 잊지 말자

수빈아
새해에는 항상 처음같이 하늘을 섬기는 마음으로
생애 마지막인 듯 그렇게 살자꾸나
-답글달기  -수정하기  -삭제하기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野生花
 [밑줄긋는여자] 가지끝에 낙엽 하나 - 김대정 2017-10-25 15 111
공지
 野生花
 부탁드립니다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7 2014-02-28 56 738
공지
 野生花
 시마을 송년회 다녀왔습니다 2017-12-03 14 107
1364
 매화/문회숙
 노랑 나비처럼 날아서 2018-06-28 0 10
1363
 성경자
 꿈과 현실 사이에 홀로서기 2018-06-28 2 16
1362
 藝香 도지현
 유월 소나타 2018-05-30 7 53
1361
 이순남
 남풍이 부는 언덕에 봄볕이 2018-04-08 21 77
1360
 이순남
 봄이 오는 길목에 2018-03-24 23 102
1359
 이순남
 내가 택한 사랑인걸요. 2018-03-23 22 93
1358
 藝香 도지현
 괴물들의 행렬(Me too를 보며) 2018-03-01 27 124
1357
 석청 신형식
 봄비 2018-02-19 16 127
1356
 매화/문회숙
 봄볕이 머문 자리에 2018-02-11 13 115
1355
 藝香 도지현
 매일 달을 향해 나는 새 2018-02-04 18 111
1354
 藝香 도지현
 아름다운 이별 2018-01-29 7 93
1353
 공재룡
 우리 부모님의 휴양지. 요양원 2018-01-27 6 79
1352
 공재룡
 요양원 가는 부모의 마음 2018-01-20 14 91
1351
 藝香 도지현
 겨울 자작나무 숲 2018-01-18 8 87
1350
 藝香 도지현
 겨울 창가에 서서 2018-01-09 10 80
1349
 공재룡
 좁쌀 닮은 울 마님. 2 2018-01-08 6 76
1348
 이순남
 여름날에 소라들의 이야기 2018-01-02 8 82
1347
 이순남
 손톱에 새긴 내 사랑 2018-01-02 9 80
1346
 이순남
 가을빛 사랑도 떠나는가 2018-01-02 11 79
 해오름
 새해 내게로 쓰는 편지 2017-12-28 14 80
1344
 석청 신형식
 고드름 2017-12-28 9 73
1343
 공재룡
 좋았던 날 오래 기억할게요. 2 2017-12-26 7 80
1342
 도지현
 한 해의 끝자락에서 2 2017-12-25 6 78
1341
 도지현
 마지막 기차를 기다리며 2 2017-12-22 19 91
1340
 공재룡
 고요한밤 거룩한 밤에 2017-12-10 10 93
1339
 김선목
 흔하디 흔한 행복 2017-12-08 14 102
1338
 김수잔
 눈물은 삶속의 향기 입니다. 2017-12-06 19 108
1337
 공재룡
 당신 사랑해서 정말 미안해요. 2017-12-02 11 91
1336
 석청 신형식
 갈 때가 되어 떠나는 것들에게 2017-11-08 15 113
1335
 김인수
 가을 하늘 2017-11-04 7 110
1334
 성경자
 이 좋은 가을날 2017-11-03 7 105
1333
 성경자
 삶을 그리다. 2017-11-03 13 102
1332
 한상현
 잉태 2017-10-30 14 86
1331
 매화/문회숙
 오직 당신 향한 마은 2 2017-10-26 8 85
1330
 공재룡
 영흥도 황금빛 노을 바라보며 2 2017-10-26 12 87
1329
 향린 박미리
 가을동화 1 2017-10-21 13 103
1328
 이우림
 주보라의 집 / 이우림 2017-10-20 6 99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35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enFr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