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쉼터 입니다.


제목: 갈대숲 물새 둥지에는
이름: 공재룡


등록일: 2017-10-17 18:02
조회수: 208 / 추천수: 19


Nature_Full_HD_Wallpapers_286[1].jpg (190.0 KB)
1230554461_200812292112488788233101_0.jpg (59.0 KB)
 
   갈대숲 물새 둥지에는

               운봉/공재룡

유리알 같은 잔잔한 호숫가
동그란 물그림자 하나둘씩
강기슭 따라 조용히 번져간다

서걱서걱 노래하는 갈대숲에
물새 한 쌍이 오르내리며
파란 하늘가를 분주히 맴돈다.

작년에 시집간 딸이 온다고
갈바람이 전하는 귀엣말에
갈대 마을이 온통 술렁거린다.

코끝이 서늘한 갈바람마저
갈대 사이를 조용히 헤집고
물새 둥지에 잠시 숨을 고른다.

가을 하늘 높이 물새 부부는
목 느리며 먼 산 바라보지만
온다던 물새 큰딸 소식이 없네.


-답글달기  -수정하기  -삭제하기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野生花
 [밑줄긋는여자] 가지끝에 낙엽 하나 - 김대정 2017-10-25 23 203
공지
 野生花
 부탁드립니다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7 2014-02-28 79 847
공지
 野生花
 시마을 송년회 다녀왔습니다 2017-12-03 27 201
1368
 공재룡
 보랏빛 제비꽃 핀 언덕에 누워 2019-04-02 3 27
1367
 향린 박미리
 그 또한 인연일 테니 2019-04-02 2 27
1366
 향린 박미리
 꽃 폭탄 2019-04-02 1 26
1365
 藝香 도지현
 잃어버린 시간 속에 2018-09-11 17 160
1364
 매화/문회숙
 노랑 나비처럼 날아서 2018-06-28 24 170
1363
 성경자
 꿈과 현실 사이에 홀로서기 2018-06-28 26 164
1362
 藝香 도지현
 유월 소나타 2018-05-30 18 226
1361
 이순남
 남풍이 부는 언덕에 봄볕이 2018-04-08 41 214
1360
 이순남
 봄이 오는 길목에 2018-03-24 32 205
1359
 이순남
 내가 택한 사랑인걸요. 2018-03-23 35 162
1358
 藝香 도지현
 괴물들의 행렬(Me too를 보며) 2018-03-01 45 210
1357
 석청 신형식
 봄비 2018-02-19 33 231
1356
 매화/문회숙
 봄볕이 머문 자리에 2018-02-11 18 200
1355
 藝香 도지현
 매일 달을 향해 나는 새 2018-02-04 25 195
1354
 藝香 도지현
 아름다운 이별 2018-01-29 17 190
1353
 공재룡
 우리 부모님의 휴양지. 요양원 2018-01-27 16 189
1352
 공재룡
 요양원 가는 부모의 마음 2018-01-20 19 219
1351
 藝香 도지현
 겨울 자작나무 숲 2018-01-18 15 175
1350
 藝香 도지현
 겨울 창가에 서서 2018-01-09 20 184
1349
 공재룡
 좁쌀 닮은 울 마님. 2 2018-01-08 15 146
1348
 이순남
 여름날에 소라들의 이야기 2018-01-02 17 154
1347
 이순남
 손톱에 새긴 내 사랑 2018-01-02 14 185
1346
 이순남
 가을빛 사랑도 떠나는가 2018-01-02 18 178
1345
 해오름
 새해 내게로 쓰는 편지 2017-12-28 27 154
1344
 석청 신형식
 고드름 2017-12-28 18 144
1343
 공재룡
 좋았던 날 오래 기억할게요. 2 2017-12-26 20 165
1342
 도지현
 한 해의 끝자락에서 2 2017-12-25 13 192
1341
 도지현
 마지막 기차를 기다리며 2 2017-12-22 30 174
1340
 공재룡
 고요한밤 거룩한 밤에 2017-12-10 16 176
1339
 김선목
 흔하디 흔한 행복 2017-12-08 22 174
1338
 김수잔
 눈물은 삶속의 향기 입니다. 2017-12-06 31 212
1337
 공재룡
 당신 사랑해서 정말 미안해요. 2017-12-02 26 175
1336
 석청 신형식
 갈 때가 되어 떠나는 것들에게 2017-11-08 30 205
1335
 김인수
 가을 하늘 2017-11-04 17 182
1334
 성경자
 이 좋은 가을날 2017-11-03 18 169
1333
 성경자
 삶을 그리다. 2017-11-03 24 173
1332
 한상현
 잉태 2017-10-30 18 161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35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en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