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쉼터 입니다.


제목: 그 또한 인연일 테니
이름: 향린 박미리


등록일: 2019-04-02 09:05
조회수: 51 / 추천수: 4
 






  그 또한 인연일 테니 / 향린 박미리




비워진 가슴 한켠
고독이 차지할까 두려워
활짝 문 열어 둔 사이

낮달과 밤별을 따라
은근히 묻어온 마음 하나
알고도 모르는 척
그냥 열어 두었지요

꽃이 말하고 핀 적 없었듯
사랑도 사랑이라 말하고 온 적 없었듯
은근히 들어온 마음 하나
봄 뜰 가득 행복을 심고 있네요

설령 봄 한 철 머물다 갈
바람일지라도
활짝 열어 둘 수밖에요
그 또한 인연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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